최근 증시가 변동성 장세로 접어들면서 많은 지표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VIX(volatility Index)지수에 주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3월 2일 새벽에 마감된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무역전쟁 선언에 

다우지수, 나스닥, S&P지수가 모두 하락마감을 했지만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상장된 VIX 지수는 오히려 12%나 상승했다며 언급퇬습니다.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는 VlX(volatility Index), 

VIX란 무엇이고 주목하는 이유,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87년 10월 19일 큰 변동성을 보인 증시 최악의 대폭락 사태, 블랙먼데이 이후 

변동성을 매우 중요시 여기게 되는데요. 


가격에 대한 헤지 수단은 많이 있었지만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이 없었기에 

변동성 자체를 하나의 상품으로 개발 한 것이 VIX의 유래입니다. 


주가 지수가 하락할 때 VIX 지수는 상승하기 때문에 

이 지수를 변동성 지수 혹은 공포지수(Fear Index, Fear Gaug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올해 2월 5일 미국 다우 지수와 S&P지수가 동시에 4% 넘게 하락했으며 VIX 지수는 116% 급등하여 

시장 참여자들에게 추가 지수 하락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VIX 지수가 50% 이상 상승했던 경우는 1990년 7월, 91년 11월, 2007년 2월로 3번에 불과하며 

60% 이상을 넘었던 것은 2007년 2월이 유일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던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앞선 3번의 VIX지수급등 시기에 증시는 어떤 움직임을 보였을까요 ? 


SK증권에 따르면 3번의 VIX 급등 당일에는 당연하게도 증시가 급락했지만 

그 이후에는 모두 회복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1990년도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미국 지수가 -15% 하락한 후 반등했지만 

1991년과 2007년에는 약 한 달 후부터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공포지수의 이례적인 급등이 다소 두려울 수 있지만 

공포지수가 꼭 하락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저가 매수의 기회로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하나금융투자에서도 VIX 지수는 사전적 시장 예측력이 없고 

사후적 결과값이기 때문에 VIX의 단기 급등은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작용했다고 하는데요. 


코스피 지수의 경우 2000년 이래 주간 기준 VIX 지수가 저점대비 50% 이상 급등한 케이스들에서 

1개월, 3개월, 6개월, 1년간 증시 상승률을 측정했는데 +1.2%, +5.0%, +9.6%, +10.8%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하니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