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이란 기업이 일정 기간 얻은 모든 수익에서 지출한 모든 비용을 공제하고 순수하게 이익으로
남은 몫을 말합니다.
즉 기업이 한 사업연도 동안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예를 들어 A 기업의 당기 순이익이 10,000원이고 발행주식수가 10주로 가정한다면
EPS는 10,000원/10주 = 1,000원이 됩니다. 즉, 주식 1주로 1,000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몰 수 있습니다.
EPS는 당기순이익 규모가 늘면 높아지게 되고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나 증자로 주식수가 많아지면 낮아지게 됩니다.
한편 순이익과 시가총액을 사용해서 현재 주가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바로 PER(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인데요.
PER은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눠서 구합니다.
시가총액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 주가이고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 EPS이므로
주가를 EPS로 나눠 구할 수도 있습니다.
즉 PER은 현재 시가총액이 순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
다시 말하면 현재 주가가 EPS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A 기업 주식이 한 주에 20,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EP되주당순이익)가 1,000원이라면
PER은 20,000원/1,000원 = 20이 됩니다.
이는A기업이 EPS(주당순이익)의 20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PER이 높다는 것은 순이익에 비해 시가총액이 높다는 것
다시 말해 EPS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PER이 낮다는 것은 순이익에 비해 시가총액이 낮다는 것,
다시 말해 EPS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만약 주가가 A기업과 같은 20,000원인 B 기업의
EPS가 2,000원이라면 PER은 20,000원/2,000원 = 10이 됩니다.
만약 두 기업 모두 IT 업종에 속한 기업이라면 현재 IT 업종의 PER은 15.21배이므로
A 기업 가치가 고평가 됐고, B 기업 가치는 저평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EPS에 PER을 곱하면 현재 주가가 어느 수준인지 간단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순이익이 적자일 경우 사용할 수 없습니다.
1주당 수익률이 적자라는 것은 기업이 손실을 보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업종에 따라 평균 PER 수치가 달라 동종업종 PER과 비교해야 합니다.
가치를 평가하고자 하는 해당 기업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죠.
셋째, 순이익이 언제 기준인가 하는 부분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PER은 바이오 및 4차 산업혁명 등
현재의 수익보다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에는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PER을 활용하는 게 최선은 아니니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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