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도 향후 추가 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큰 폭 내렸습니다. 3대지수 모두 1%를 상회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WTI 국제유가는 0.9% 올랐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며 DXY 지수는 98.5pt를 기록했습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2.01%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습니다. 2008년 말 이후 첫 인하입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낮은 물가로 금리를 인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도 예정보다 앞당긴 8월에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완화 정책으로 선회했지만,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가 장기 인하 사이클의 시작은 아니다”라며 “장기 인하 사이클은 지금 우리가 보는 것도, 지금 관점도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만 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라고도 말했지만 시장은 파월 발언이 기대보다 덜 비둘기파 적이라고 평가했고, 실망 매물이 늘어나면서 주가지수 하락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합니다. 양측은 상해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회담이 건설적이었으며, 미국에서 고위급 회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을 확인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경제지표는 혼재됐습니다. 7월 ADP 민간부문 고용증가는 15만 6천명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탄탄한 고용 상황이 재차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7월 시카고 PMI는 전월 49.7pt에서 44.4pt로 하락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50.5pt를 밑돌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필수 소비재가 1.99% 급락했고, 기술주도 1.47% 내렸습니다. 소재분야도 1.48%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 이후 내놓은 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다음 회계분기 매출 전망 가이던스도 610억~640억 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609억 8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2.04% 올랐습니다. AMD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약하게 제시함에 따라 10.1%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도 5.42% 내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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