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대한 실망감을 극복하고 상승하던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부과’를 예고한 트윗을 공개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10포인트 이상 오르던 데서 트럼프 트윗 이후 300포인트 이상 하락으로 가파르게 전환되었습니다. WTI 국제유가는 관세부과 예고 이후 7.9% 급락했습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10년만기 국채금리는 1.89%까지 낮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 3천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에 중국은 미국 농산물을 대량 사기로 합의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의중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우리는 포괄적인 무역 합의를 위한 긍정적인 대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은 지속할 것이란 견해도 밝혔습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습니다.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51.7pt에서 51.2pt로 하락했습니다.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6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3%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 0.1% 증가를 하회했습니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전주대비 8천명 늘어난 21만 5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21만 4천명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WTI 기준 7.9% 하락한 배럴당 53.9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89% 내렸고, 유가 급락에 에너지주도 2.28% 하락했습니다. 금융주는 2.23% 내렸습니다. GM은 2분기 순익이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트럼프 트윗이후 하락 전환하며 0.5%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캘로그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9.3% 상승했습니다.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1.3%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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