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협상단, 긍정적인 검토중

뉴욕증시는 이번 주 본격적으로 발표될 기업 실적을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S&P500 대비 나스닥 지수 상승률(0.71%)이 컸습니다. 시장은 주요기업 실적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등을 주목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재고 감소를 전망하면서 기술주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2분기 기업실적은 시즌초반 우려보다는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15%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78.5%는 이익이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67%는 매출도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가 상존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안도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연준 이외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지지하는 모습입니다. 25일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등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분기 성장률이 위축되었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으면서 시장친화적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 간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그들은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일부 기업이 미국산 농산물 신규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는 양국의 대면 무역협상 재개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2%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도 0.44% 상승했습니다. 필수소비재는 0.53%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3.7% 오르며 반도체주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 리서치 등 반도체주 동반 강세가 진행되었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보잉은 1% 하락했습니다. 유전개발 업체 핼리버튼은 2분기 순익 호조에 9.1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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