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재료들이 혼재되면서 장중 내내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다 마감 직전 소폭 올라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2분기 실적을 주시하는 가운데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등락이 이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고, 달러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고, 10년만기 국채금리는 2.09%를 기록했습니다.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은 씨티그룹은 48억달러의 2분기 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채권거래 플랫폼인 트레이드웹 상장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 등을 제외하면 크게 긍정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씨티그룹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1% 가량 올랐지만, 세부 내용에 대한 우려 제기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주요 경제지표는 혼재됐습니다.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6.2%를 나타내면서, 1992년 분기 성장률 집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다른 주요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주요지표 발표와 함께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했습니다. 뉴욕 연준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8.6에서 4.3으로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엇갈린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2~4주 이내에 자국 기업에 화웨이에 대한 제품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에서 자국 철강 사용 비중을 기존 50%에서 95%로 대폭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중국 철강 생산 증가 등에 대응한 방침이라는 분석입니다. 철강 외 다른 원자재의 미국 제품 비중도 기존 50%에서 55%로 올렸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은 이 비중이 75%까지 순차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가 0.93% 하락했고, 금융주도 0.53% 하락했습니다. IT섹터는 0.3% 상승했습니다. 시스코, 킴벌리클라크, 모토롤라가 각각 0.17%, 0.36%, 0.30%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DOW, 머크, 애플이 각각 2.45%, 1.54%, 0.94% 상승하며 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한 반면 JP모건, 골드만삭스, 보잉은 1% 수준의 하락률을 보이며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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