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관련 갈등 양상 지속에도 불구, 부진한 경제지표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하면서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반등으로 나스닥은 0.62% 상승하며 다우와 S&P500 대비 오름폭이 컸습니다. 금융주 부진을 기술주가 커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유가는 하락했고, 달러는 약보합을 나타냈습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2.0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금리인하 기대를 키운 요인입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7.8pt에서 -8.6pt로 26.4pt 급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하락 폭은 사상 최대였습니다. 시장 전망치 10.5pt도 크게 하회했습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발표한 6월 주택시장지수는 64pt로 전월 66pt에서 하락했습니다. 시장 전망치 67pt도 밑돌았습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6%입니다.

무역전쟁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월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달 말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을 열더라도 곧바로 무역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합의하지 못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에도 매우 행복해할 것이라고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등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이날부터 중국산 제품 3천억 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여부를 다루는 공청회에 돌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06% 올랐고, 에너지도 0.91%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융주는 0.93% 내렸습니다. 페이스북 4.2%, 넷플릭스 3.2% 상승 등 기술주 성과가 양호했습니다.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비즈니스가 새로운 매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올랐습니다. 비욘드미트는 이날도 12.2% 오르며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대형 금융주는 대부분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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