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유지에도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부담과 유가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부진,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주 약세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WTI 국제유가가 4% 하락했고,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2.12%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압력이 낮다는 점이 재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었지만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3월 0.4% 상승과 4월 0.3% 상승에 비해서는 둔화되었습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비 0.1%, 전년비 2.0% 오르는 데 그치며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다음달까지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85% 반영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퉁명스러운 관계에도 중국과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전에 합의됐던 수준 이하로는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내비쳤습니다. 양국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화웨이 등 개별 기업 간 갈등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화웨이가 미국 정부 제재 여파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져 새로운 노트북 출시 계획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웨이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에 자사의 특허 사용료 지급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WTI 원유가 4% 폭락하면서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전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해 발생한 홍콩 시위가 격화된 점도 투자자들의 주의를 끄는 요인으로 부상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44% 내려가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금리하락에 연동해 금융주도 0.95% 내렸고, 기술주는 0.58% 하락했습니다. 에버코어 ISI가 반도체 경기 회복이 2020년 하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마이크론과 램 리서치가 각각 5.4%, 5.3%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 부진도 증시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33%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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