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중국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 누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스탠스를 강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 달러화 약세, 시장금리 하락 및 금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지표 움직임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과 재정부, 국가별전개혁위원회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철도와 고속도로, 전기, 가스공급 프로젝트에 지방정부 특수목적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 부양책으로 상해종합지수가 2.58%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힘을 얻었습니다. 뉴욕증시도 중국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 폭을 반납한 후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이르지 않는다고 해도 미국 경제가 올해 3%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달 말 정상 회담에서 타결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미국이 지적하는 중국 측의 부당한 행위를 모두 바로잡을 수 없는 합의문은 의미가 없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하지만, 올해 초 합의했던 협상 조건들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만남이 공식 만찬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되었습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낮은 물가 상황이 재차 확인되었습니다. 전미자영업연맹 5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월 103.5pt에서 105.0pt로 올랐고 시장 전망치 101.8pt도 상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9% 내렸고 유틸리티도 0.69% 하락했습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0.29%, 에너지는 0.12% 상승했습니다. 시스코시스템, 코스트코홀세일, 마이크로소프트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캐터필러(+1.22%), 시스코시스템즈(+1.22%), 버라이즌(+1.21%)이 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한 반면,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3.96%), 월트디즈니(-1.45%), 보잉(-1.26%)은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주요 뉴스

#LG전자 스마트폰 리스크 완화 기대에 강세

#도이치모터스 자사주 매각 소식에 강세

#진흥기업 채권단, 지분 매각 강행에 급등

#LG 추가배당 증가 기대에 상승

#하나투어 홍콩 현지 여행사에 피소 소식에 하락

#코웰패션 하반기 실적 기대에 상승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