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멕시코 관세부과 연기 검토 뉴스가 호재로 작용했고,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소식이 힘을 더했습니다. 이에 다우와 S&P500 지수는 2019년 중 가장 양호한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반등했고, 달러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장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날 합의에 실패했던 불법 이민 축소 관련 미-멕시코 당국자간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마르타 바르세나코퀴 멕시코 주미 대사는 “매우 좋은 협상이었고, 좋은 토론이 있었다”고 전해 협상 타결 전망을 밝혔습니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10일부터 멕시코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기로 했던 5%의 관세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뒤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후반 연준이 이르면 이달부터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WSJ은 연준은 이번 주말쯤 이달 FOMC 준비를 위한 사전협의에서 금리인하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경기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며 “당장 이번 달이 아니라면 다음달 또는 그 이후 FOMC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FOMC의 당연직 부위원장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도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된다면 중앙은행은 전략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기술주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4% 올랐습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쉐브론(+2.5%), 엑슨모빌(+1.82%), 존슨앤존슨(+1.71%), 마이크로소프트(+1.58%) 등 종목이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TRAVELERS COS INC (-0.57%), 유나이티드헬스그룹(-0.39%), 나이키(-0.33%), 머크(-0.31%) 등 종목은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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