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발언을 내놓은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전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이탈리아 총선 등 정치 불안도 주요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한주간 다우지수는 0.75%,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6%, 0.56% 하락했습니다. 변동성 확대에 비하면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양국 간 고위급 대면 무역회담에 대해서도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다우지수는 한때 280pt 이상 밀리는 등 불안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이후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관련 발언은 정부 기관의 화웨이 제품 구매 중단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거래를 위한 면허 발급 관련 절차를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힌 점도 낙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탈리아 정치 불안도 커졌습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극우 정당은 이날 주세페 콘테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상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맹 대표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연정 붕괴와 조기 총선 실시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었습니다. 영국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의 2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은 1.20 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5% 하락하며 부진했습니다. 산업재도 0.83% 밀렸습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분기 적자를 공개하면서 7% 급락했고, 크레프트 하인즈도 6.1% 하락했습니다. 생명공학 업체 암젠은 5.95% 오르면서 S&P500 구성기업 중 일간 수익률 최상위를 기록했습니다. 소매유통 관련 종목은 JC페니가 뉴욕 증권 거래소로부터 지나치게 낮은 주가로 인해 상장폐지 경고를 받음에 따라 부진했습니다. JC페니, Macy's, 노드스톰은 각각 13.5%, 4.4%, 2.7% 하락했습니다. 맥도날드는 1.4%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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