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위안화 환율이 다소 안정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갈등과 위안화 환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이후 중국 위안화 움직임이 안정되면서 불안이 다소 진정됐습니다. 달러-위안이 전일 거래에서 7위안 선을 넘었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고시 환율을 7위안 아래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위안 환율도 전일보다 소폭 내렸습니다. 인민은행이 홍콩에서 300억 위안(약 5조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기로 한 점도 위안화 환율 안정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유화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에 열린 자세이며, 협상에 따라 관세도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협상하고 싶다는 게 현실”이라며 “9월에 중국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인데, 관세와 관련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무역전쟁 격화로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인하 전망이 부상하고 있지만, 기대를 낮추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준의 대표적인 완화론자로 꼽히는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무역 전쟁의 변화에 일일이 대응하기는 어려우며, 이미 무역 불확실성에 대응해 상당한 조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이미 취한 완화의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금리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다만 올해 한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85.8%, 50bp 인하 가능성을 14.2% 반영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섹터가 0.06%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습니다. 기술주는 1.61% 올랐고, 산업주도 1.5% 상승했습니다. 전일 하락했던 애플은 1.9%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나이키(+2.94%), 월트디즈니(+2.58%),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2.43%)가 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고,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0.81%), DOW(-0.76%), 3M(-0.61%)은 부진했습니다.


주요 뉴스

#동원산업수산물 내수판매 확대 기대에 상승

#덴티움2분기 실적 성장에 상승

#신성통상2연속 상한가, 7일 투자경고종목 지정

#휴젤공매도과열종목 지정에도 하락

#코미팜종가급변, 7일 투자주의종목 지정

#하나투어실적부진 우려에 하락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