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가운데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약보합을 보였고, S&P500과 나스닥은 상승했습니다. 다음날 하원 증언에서 파월 의장이 내놓을 통화정책 방향 힌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 실적 둔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 강세는 전일에도 이어져 DXY 지수는 0.1% 상승했습니다.

금리선물 시장은 여전히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지만 50bp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올릴 급한 필요성은 없다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줄이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파월 의장을 끌어 내리려는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지만, 연준이 지난 12월의 금리 인상을 되돌릴 것으로 믿는다면서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무역분쟁에 따른 기업수익 악화 우려도 부상했습니다. 독일 다국적 화학기업 바스프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 및 자동차 수요 감소를 이유로 2분기 이익이 전망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바스프 주가가 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주요 화학기업 주가도 동반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도이체방크 주가 약세가 이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부총리 및 중산 상무부장과 전화통화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양국 실무단 협상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물품판매 허가를 신청하면 국가 안보에 위험을 미치지 않는 제품에 한해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31%, 커뮤니케이션이 0.28% 올랐습니다. 반면 소재 분야는 1.01% 하락했습니다. 시스코가 약 2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 주가는 35% 급등했습니다. 코스트코와 마스터카드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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