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50bp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지속된 부분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3% 올랐고, 달러화도 0.5% 강세를 보였습니다. 고용지표 호조에 10년만기 국채금리는 2%를 상회하며 2.03%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 4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전망치 16만 5천명 증가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지난 5월의 7만 2천명 대비로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6월 실업률은 전월 3.6%에서 3.7%로 올랐지만 노동시장 참가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점이 실업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50bp 금리인하 확률은 전일 26%에서 4.9%로 낮아졌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 방침은 재확인 되었습니다. 연준은 이날 의회에 보낸 반기 통화정책보고서를 통해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투자결정이 늦어지고 자본지출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추가관세의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경기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습니다.

이번주 실무진 협상을 앞두고,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 시각이 지속되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화웨이 제재 해제와 관련해 양국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협상이 결렬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무역 합의를 원한다면 기존 관세를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존 관세를 유지한다는 것이 미국의 기본 방침입니다.

업종별로는 소재 분야가 0.57% 내리며 가장 부진했고, 산업주도 0.53% 하락했습니다. 금융주는 금리 상승에 연동 0.38% 올랐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도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부진했던 여파로 반도체 경기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브로드컴은 0.8%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0.4% 내렸습니다. AT&T와 모토롤라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주요 뉴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5조 잠정 발표

#모나미 日불매운동 반사이익 기대에 상승

#NHN 자회사 투자유치 소식에 상승

#NAVER 2분기 이후 실적 반등 기대에 강세

#LG전자 2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

#올릭스 英임상 예비 결과 내약성 확인에 강세

+ Recent posts